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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어머니가, LG 통돌이세탁기 6모션 구입해왔었습니다.

 

거름망이 통 아래 있어서 옷감은 안상하겠지만 별로 맘에 안들었고, 다른 통돌이 식스모션 세탁기는 수평계 있는 것도 있는데,

이 모델은 수평계가 없었습니다.  설치 기사분이 스마트폰같은 거로 세탁기에 올려놓고 수평 맞춰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DD모터로, 세탁 중에 아주 조용합니다.  모터는 조용한데, 빨래가 엉커였으면 들어가면 쿵쾅..  통이 도는 세탁기들의 단점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전에 썼던 통돌이 12kg 짜리는 안그랬었는데, 이 17kg짜리는 유독 쿵쾅합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수평계가 없는데.... 수평계 여부에 관계없이, 빨래가 엉켜서 한쪽으로 몰려있으면 쿵쾅하는 거 같습니다. 수평이 맞아도 쿵쾅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주로 긴바지 긴팔상의 같은 것들이, 다른 세탁물까지 잡아서 엉키게 되면 쿵쾅하게 되네요.

결정적으로......  탈수할 때 서서히 돌면서 점점 세게 돌아야 하는데, 서서히 돌다가 특정시점이 되면, 윙~ 하고 세게 돌립니다. 이 때 쿵 ~ 하기 시작해요.  옛날 세탁기와 다른 점이랄까? 옛날세탁기는 통의 하부는 중심축에 고정되어 있고, 돌면서 상부가 부딪치는 거 같다면,

이 세탁기는 하부도 부딪치네요. 세탁기 하부쪽의 움직임의 폭이 더 큰 것처럼 보였습니다. 

식스모션 모터 때문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옛날 세탁기는 그냥 고정되어만 있고 도는 단순구조였는데, 이 식스모션 모터는 여러 동작을 하다보니, 좀 더 하단 고정부분에 움직임의 폭이 더 큰 건지 ......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세계 최초라는 라벨이 세탁기앞에 붙어있는데, 앞으로 이런 최초... 종류는 사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세탁.탈수시간이 꽤 오래걸립니다. 옷감이 사람보다 상전이 되었습니다.

 

거름망위치에서 생기는 먼지.찌꺼기 문제로, 지금은 폐지된. 불만제로에도 출연되었었던 세탁기입니다.

산 지 10개월쯤 되가는데, 아직까진 옷에 먼지는 잘모르겠지만, 배수물을 큰대야에 받아놓고보면 먼지들이 가라앉은게 보입니다.

 

참고로, 일부 통돌이 모델들은, 통을 먼지 거름망 있는 것으로, 통만 무상교체해줍니다.

https://www.lgservice.co.kr/mobile/notice/selectNoticeView.do?cSeq=18590

https://bluetree01.blog.me/221186530247


통 바꿨어요. 통 재고가 있어서, 접수 당일 교체했구요. 교체시간이 2~30분 걸려요.

LG기사 분은 친절해요.



 

원래 배수와 함께 거름망이물질이 배출되도록 설계된 제품이라고, 전자랜드 판매원이 말했었는데,

세탁완료된 옷에 먼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예전 꺼나 똑같습니다.

 

잘 빠지고, 별 이상없이 잘 쓰는데,  특이한 건 머리카락 같은 건 나오는 걸 못봤습니다.

다만, 주머니에 화장지 들어있는 채로 세탁하면, 하얗고 뿌연 부유물들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빨래 돌리는데 쿵쾅쿵쾅~

 

수평계가 없어서, 수평 맞추려니 난감합니다.   사람이 펴느라고 시간 다 잡아먹습니다.

 

 

LG통돌이세탁기 수평맞추기 위해, 시도한 방법
 


1. 스마트폰으로 수평계 어플 다운받아 시도
 

스마트폰 수평계어플과 넓은 판을 놓고 수평 측정 : 컴퓨터케이스 옆면 중 평평한 옆면을 놓고 했습니다.

 
 
 


2. 물병으로 수평맞추기
 

    역시 실패!
     어떤 블로그에서 본 각진 물병(플라스틱 오렌지쥬스병)에 물넣고,
    역시 세탁조 뒤(위)부분의 창살무늬 부분에 올려놓고, 물의 수평선을 보면서
    수평 맞춰봅니다. -> 결과는 실패
 
    좌우균형 잡기엔 좋은 방법인데, 상하조절 부분이,
    세탁기 옆쪽 공간이 없어서 옆에서 봐야되는데,    
    물은 완전 수평을 잡게 해주지만, 아파트 바닥도 완전수평인지도 모르겠고,  
    물의 수면을 보고 지평선을 기준으로 맞춰야 하는지... 
    걍 아파트 바닥을 기준으로 수평을 맞춰야 하는지...   저는 어려웠습니다.
 
    세탁기 커버가 비스듬하게 되어있고 곡면이라서, 그 위에 물병을 놓을 수도 없구요.
 


3. 눈대중으로 수평맞추기 
 
   겉통과 세탁통 사이의, 양쪽 여백을 똑같이 조절합니다. 

   상하부분은 모양이 달라서, 같은 힘으로 위 아래 부분 손으로 안에서 밖으로 밀어보면서,
   통을 다시 가운데 오게하는 지지대의 저항감각으로, 수평을 맞춥니다.  -> 결과는 일단 성공
 
   그런데, 멈춰있을 때는 양쪽 여백부분 넓이가 같았는데,  
   탈수시키니까 통이 왼쪽으로 약간 치우쳐서 돌아가는 게 보입니다.
   (위 사진의 왼쪽여백부분이 좁아짐)
   다시 재조정하고, 끝냈습니다.  
   세탁조가 돌아가는 방향때문에, 앞에서 봤을 때..  탈수시 약간 왼쪽으로 더 치우치네요.
    수평계 없으니, 어렵네요 ;;
 

  
4. 물이 상당부분 채워졌을 때, 통의 패턴 체크하기   





물을  채운 후(약 3~4정도)에, 통 안에 보면 무늬같이 조각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물이 드나드는 통로 같은데요.   물의 수평선과 그 무늬로, 수평을 맞춰봅니다.  밝은 데서 해야 잘 보입니다.  
 
이거는 성공했습니다.   대신 물이 들어있는 경우에 수평 잡으려면, 물 무게 때문에, 굉장히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세탁기 발 부분 보면, 돌려서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해놨는데요.   위에서 볼 때,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 조여지면서 높이가 줄어듭니다.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조이는 일반 나사랑 똑같지만,  위에서 보기 때문에 반대로 보일 뿐입니다.  
탈수강도는 "중"으로 놓고 하는데,  물을 다 빼고 시험 탈수 해보는데,   탈수 초기에, 강력회전 힘받을 때 약간 중심에서 떨어져서 돌아갑니다.  아마 이 때쯤 쿵하면서, 헹굼으로 자동전환돼서 물이 다시 들어가는 거 아닌가 ? 싶기도 합니다. 서서히 점점 세게 돌렸으면, 좋았을 텐데요.   
 
 
 
 
 
 
 

4. 세탁기 앞부분.옆부분의 라인에, 달력과 실+추를 만들어서 수평잡기

 이렇게 아래 사진처럼, 상단부분과의 경계가 되는, 앞쪽 선과 옆쪽 선이 있습니다.


 여기에 큰 벽걸이달력 한 장을 옆으로 뉘여서 테이핑으로 붙여놓고,  실에 추를 달아서 중력따라 내려서
 수평 확인을 했었습니다. 달력의 가로줄 부분을 따라서, 실이 내려가게 되도록 한 다음, 맞출 수 있었습니다.
     


  대충 합성해보자면, 아래와 같은 원리로 잡았습니다. 
  


  바닥은, 물내려가는 하수구 있는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습니다. 우리집은 세탁기 앞쪽방향으로 하수구가 있어서,
  앞 뒤 수평이 더 중요했고,
  전에 수평을 잡았을 때에 보다, 더 앞쪽을 위로 올려줘야 했습니다.


 
 


참고로 오래된 세탁기의 쿵쾅쿵쾅~은, 세탁기 지지대 교체하면 새거처럼 된다고 합니다.   세탁통을 겉통 모서리 4곳에서 잡고 있는 4개의 긴 쇠고리 같은 거구요.

  그런데, 그거 보다는 빨래끼리 엉키는 게 더 큰 거 같습니다.

 
   심심하신분은 공구가 필요하지만, 분해청소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http://blog.naver.com/photo_js/220074628375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diy&no=5258
  
 

 

 아래 세탁기 수평맞추는 부분입니다.

 

반시계방향(위에서 볼때는 시계방향 : 보통 이렇게 봄)으로 육각플라스틱 너트를 돌리면,  너트가 풀어지면서 세탁기 높이가 높아집니다. 시계방향(위에서 볼때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너트가 조여지면서 낮아지겠구요.

그 아래 고무는, 방진고무(진동방지)인데 높이 맞출때 정확히 맞추기 힘들고 좀 불편합니다.

 

 

수평이 맞춰지면, 저 발 부분의 위치를, 바닥에 표시를 해놓는 게 좋겠더군요. 

빨래가 엉켜서 쿵쾅 몇 번하면, 세탁기가 조금씩 이동할 수 있구요.

충격 때문인지, 탈수를 멈추고 시간을 더 늘려서 다시 물이 들어가고 있네요. 

베렌다 바닥면은 배수 때문에 약간 기울어져 있습니다.

수평을 맞춘 후에는, 세탁망 작은 것.중간 크기 것들을 많이 사서, 긴바지 긴팔들을 각각 넣어서 돌려볼까 ㅡㅡ?? 생각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LG전자 서비스는,  기사분들도 친절하고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았는데,

결국 이 세탁기의 쿵쾅거림은 고쳐지질 않았습니다.  빨래가 엉키거나 한쪽으로 몰리게 되면, 아직도 쿵쾅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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