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쿠쿠밥솥이 있는데, 보온도 아니고 취사도 아닌데, 가끔씩 칙칙~ 소리가 작게 나더군요.
플러그만 꽂혀있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귀를 대보니, 접촉불량으로 스파크 나는 소리 같아서 뜯어봤네요
A/S 기간이 1~2년 정도인데, 이 밥솥은 4년 넘은 듯 합니다. 10인용이네요.
쿠쿠압력밥솥 서비스센터(A/S)입니다. : http://www.cuckoo.co.kr/Default.aspx?menuNum=0104
* 쿠쿠 서비스센터 전화는 1588 - 8899
청소는 밥솥 뜯어서 내부 청소한 겁니다. 겉에는 방법 많으니까, 어떻게 하셔도 깨끗하면 될 겁니다.
가끔 밥솥뚜껑 부분에서, 밥알 굳은 것들이 많이 끼어 있기는 합니다.
그냥 고장날테면 나라~ 하고, 밥솥뚜껑 연 상태로 세수대야에 뚜껑부분만 거꾸로 2시간 정도 담갔다가,
물속에서 뚜껑부분만 흔들면, 불은 밥알이 물에 동동~ 하더군요. 좋은 방법은 아닐겁니다.
왼쪽에 압력밥솥 기판이 있고, 오른쪽 코일로 된 밥통이 있습니다. 그 사이에 종이도 아니고 플라스틱도 아닌, 단열용 은색판이 있습니다.
스파크는 기판하고, 단열용 은색판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날이 덥고, 밥솥을 하루종일 꼽아 놓는 편이라, 기판의 납땜이 떨어진 것 같아서, 집에서 인두와 납으로 땜질을 해서, 자가 수리했습니다. 컴퓨터를 좋아해서, 컴퓨터 수리용으로 사뒀던 인두가 있었는데, 요긴하게 썼네요.
놀라운 건 압력밥솥 내부 ~
압력밥솥에서 취사할 때, 팬이 돌아갑니다.
심하게 꼬질꼬질하고, 밥찌꺼기들로 더러워진 밥솥 내부 : 밥통을 드러낸 아래쪽 입니다.
밥솥을 분리 : 하얀 케이블 떼내야 분리됩니다.
기판에 꼽혀있는 선을 분리 : 왼쪽에 작은 흰색/노란색 선하고, 가운데우측에 녹색(흰색선)과 오른쪽에 노란선 뽑습니다.
냉각팬 뽑습니다. 우측에 붉은/파란 선 뽑고, 드라이버로 냉각팬을 풉니다. 보드 냉각용인데, 좀 더러워서 청소합니다.
더러운 냉각팬. 먼지가 너무 많이 꼈네요. 저는 그냥 물에 씻은 다음, 드라이기로 말렸습니다.
컴퓨터건 뭐건 늘 이렇게 합니다.
더러운 방열판 : 먼지가 쌓여서, 열 발산이 잘 안될듯
이거는 스피커 분리 : 취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쿠쿠~ 이러는 소리 나오는 데를 떼내야 밥통과 위쪽커버가 분리됩니다.
청소한 후의 모습이 없네요.
가끔씩 이런 쿠쿠밥솥 고무패킹(고무 커버)를 교환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고무패킹이 오래되면, 취사할 때 증기가 밭솥 옆쪽과 뚜껑 사이로 새 나옵니다. 보온으로 해놨을 때도, 더 빨리 밥이 마릅니다. 위쪽 뚜껑의 증기배출구만 막혀있지 않다면, 증기가 옆으로 새도 밥은 되긴 됩니다.
압력은 잘 안되겠습니다.
그런데, 위쪽 증기배출구가 밥알굳은 거나 콩나물같은 것들로 막혀있으면,
한 번 작게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뻥~ 하면서 날아가는 수준은 아니고, 제자리에서 넘어지면서 약하게 뻥 합니다.
고무패킹 끼우는 법은, 온라인쇼핑몰에도 자세히 나와있고, 저 위 커버 뒷면에도 잘 나와 있습니다. 사진 보시면 1~6 까지 홈이 있는데, 고무패킹에도 작은 점이 있습니다. 그거에 밥솥 뚜껑 부분의 작은 점들과 맞춰주면 됩니다.
밥솥 뚜껑을 닫았을 때, 공기가 작은 증기배출구로 푸욱~ 닫히면, 괜챦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