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닥터 미니미싱3
3만원대 미니미싱으로 값이 저렴하기도 하고, 장난감 같기도 합니다.
색상.디자인은 분홍색과 흰색으로 이쁩니다.
아무튼 미싱으로 바느질이 된다는 게 신기해서, 배워보게 됐네요.
윗실과 밑실 끼우는 법이 처음에 낯설었지만,
설명서 그림과 미니미싱에 1번 부터 7번까지 표시가 되어 있어서, 조금 쉽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7가지 패턴이 된다고 합니다. 일자박기와 지그재그 박기의 간격(폭) 조절 같습니다.
일자박기의 간격이 더 넓은 옵션이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합니다. 뒤쪽에서 손으로 잡고 약한 힘으로 조금씩 빼주지 않는 이상, 제일 큰 간격도 촘촘히 박히는 거 같습니다.
함께온 밑실(검정실과 흰색실만 있음)과 윗실 등 부속품.
이외에 발페달과 아답터, 홈닥터 미니미싱 설명 동영상 CD 등이 있습니다.
CD는 잘못 구워져서 인지, 안 읽혀지더군요. 전 별 관계없었습니다.
보이는 분홍 밑실덮개는 약간 헐겁네요. 잘 열립니다. 후진할때 특히...
홈닥터 미니미싱3 각 부분 명칭
미니미싱에 실 끼우는 순서 : 다른 미싱들과 거의 같습니다.
. 설명서에 있고, 이쪽에도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zzbhaha/80126845973
. 동영상도 짧게짧게 있습니다: http://tvpot.daum.net/search/#service=clip&q=%EB%AF%B8%EB%8B%88%EB%AF%B8%EC%8B%B1
바늘이 14호 바늘로 중국산입니다.
국산 16호 바늘(녹색봉투 오렌지바늘)도 집에 있는데, 아직 안끼워 봤네요.
바늘귀 부분도 매끄러워야 잘 안끊어지고 좋겠습니다.
미니미싱으로 청바지 밑단 수선
* 초보자(남자)의 경험이고, 초보적 내용입니다. 청바지 수선은, 3겹 박을 때 , 실이 끊기거나 헐겁게 박히거나, 바늘이 뉘여져서 들어가지 못하거나 등등에, 수동을 좀 쓰느라 힘들었습니다. 수동 사용을 좀 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청바지 옆라인 스티치부분은 3겹으로 하니까, 대책 없었습니다. 결국 옆부분은 손바느질~ ; 고급 브라더미싱도 집에 있는데, 힘은 좋은데 박히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이건 삐뚤삐뚤.. 결국 자신의 기술에 따라서, 쓰면 될 듯 합니다. 미니미싱은 힘은 적지만, 똑바로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얇은 데님같은 원단은 좀 낫지만,
|
장력조절
. 실이 자주 끊기면, 장력조절레버를 왼쪽으로 돌려 풀어줘 봅니다. 실끊기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박음질 후에, 윗실쪽(바늘 있는 쪽)이 헐거우면, 장력을 풀어줍니다. 박음질 후에, 밑실쪽(밑실 있는 쪽)이 헐거우면, 장력을 조여줍니다. . 두꺼운 천은 일단 힘이 약해서 잘 안됩니다. 특히 청바지 옆의 스티치 부분. 손바느질 할 수 있습니다. 얇은 천이나 면티 같은 조직이 당기면 약간 늘어나는 천은, 얇은 종이같은 거 밑에 대고 박음질 하면, 잘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얇은 천은, 촘촘히 바느질하면 잘되었습니다. 어떤 때에는 물을 조금 뿌려주면 잘 될때도 있었지만, 반대로 물기를 조금 뿌렸을 때, 말랐을 때 보다 더 재봉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박음질 할 때에는, 3번 장력조절레버 홈에 실이 잘 꼽혀 있어야 합니다. . 윗실과 밑실 색상을 다르게 하면, 박음질 후에 상태를 보고 어느 실이 더 올라오거나 내려가는지를 알기 쉽습니다. . 옷감을 손으로 잡고 뒤쪽으로 빼면서 바느질 할때는, 조금씩만 뒤로 빼줘야, 실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성격급하게 과도하게 앞에서 뒤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 청바지라면, 16호 바늘(기본 14호도 가능)과 청바지 전용실이 좋겠네요. . 스판끼가 있는 천은, 박음질이 잘 되지 않습니다. 스판을 잡아당겨서 늘여놓은 상태에서, 촘촘히 재봉질하면 어느 정도는 됩니다. 이건 미싱때문이 아니라, 스판전용 니트바늘과 스판용노루발이 따로 있어야 됩니다. . 바늘과 실의 품질 : 일부 저가 바늘의 경우, 바늘귀부분이 매끄럽지 못해서, 재봉질 중에 실을 조금씩 갉아먹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나일론처럼 단단한 실은 안그렇지만, 약간 면같은 천연쪽 실은 갉아먹히면서 나중에는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실은 나일론 실처럼 매끈 단단한 것보다, 약간 실표면에 마찰력이 있는 실로 하는 게, 윗실 과 밑실간에 마찰력을 줘서 미끄러지지 않고, 단단히 잘 박혔습니다. |
박음질 후, 옷(천)을 미니미싱에서 빼기
미니미싱 처음 샀을 때 꼽혀있는 검정 천을 빼는 법이기도 합니다. 단, 이걸 빼면 교환을 안해준다던가? 하는 글을 본 듯 합니다. 고가미싱보다는 실 빼고 다시 장착해서 작업하는 부분이, 약간 불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 먼저 바늘이 옷감에 꼽혀있다면 수동레버를 돌려서, 옷감에서 바늘을 위로 빼줍니다. |
미싱의 동작 원리
미싱이 어떻게 바느질을 하는 지 원리입니다.
홈닥터 미니미싱3 홈쇼핑 동영상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1086089
구매후기
그냥 가격 대비 괜챦은 편입니다. 오버로크 확인해본 결과, 지그재그 패턴으로 천과 빈공간을 왔다갔다 하면서 하면.. 공장에서 나오는 그런 오버로크는 아니지만.. 둘러쳐지긴 합니다.
바지 통을 줄이거나, 밑단 줄이는 데는 쓸만합니다. 단, 두꺼운 바지의 밑단 양쪽에 두꺼운 부분은 잘 안됩니다. 그래서, 바지는 통 줄이는 게 더 쉽습니다. 남방셔츠는 거의 모두 다 잘 됩니다. 스판남방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벌집구조 PK티셔츠 잘 안되네요. 천을 팽팽하게 당겨서 촘촘히 재봉질하니까 됩니다. 스판성이 있는 것들은, 더 비싼 가정용 미싱도 잘 안된다고 하는 걸로 어디선가 들었었습니다. 스판끼 있는 천도 팽팽히 쫙 당겨준 상태에서, 촘촘히 재봉질하니까 바느질이 됩니다. 스판성 없이 천조직이 오밀조밀 짱짱해야, 잘 되는 거 같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은 , 스판천은 "니트바늘" 이라는 스판천용 바늘이 따로 있다네요. 음~ 그래서, 제 의견으로는, 미혼 싱글에, 시간여유가 좀되시는 분들 중에서, 수선할 옷이 많을 때에나, 바지기장 줄이는 용도나 약간씩 보수하는 데에, 사용해보시면 좋습니다. 짱짱한 면재질은 매우 잘됩니다. 아 참 ~ 그리고, 건전지 쓰시기 보다는 그냥 아답터 쓰시는 게 힘이 훨씬 좋습니다. 건전지 넣고 해봤는데, 건전지가 수명이 줄어들면서, 힘과 속도도 알게모르게 점점 떨어지더군요. |
미니미싱 조금 써보다가 재미없으면, 한번 조심스럽게 분해해 볼 예정입니다.
* 개인적 즐겨찾기 : http://blog.naver.com/kooun21/80071730656
밑실이 엉킬 때 집에 있는 브라더미싱이 자주 엉키는데, 밑실 넣는 북집의 플라스틱으로된 V자 모양 걸림부분 마모돼서 한계선을 넘어 돌아가더구요. 그냥 밑실 북집 교체해도 될 거 같지만, 너무 오래된 브라더미싱이라서 동전으로 분해해서, 북집 둘레에 있는 눌려지는 쇠 부분을 좀더 안넘어가게 잡아주고, 북집의 V자 플라스틱부분은, 에폭시로 약간 더 마모된 양 만큼 덧방해줬네요. |